한야 야나기하라, 리틀라이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의 이야기

휴가지에서 읽기 좋은 책을 찾고 계시다면 한야 야나기하라의 소설 《리틀 라이프》를 추천합니다. 2015년 출간된 이 소설은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맨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5개 이상의 언론사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천 페이지를 압도하는 폭풍 같은 서사

《리틀 라이프》는 어린 시절 끔찍한 학대와 폭력의 트라우마를 간직한 주인공 주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친구들과 함께 뉴욕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주드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행복을 느끼지만, 과거의 상처는 그를 놓아주지 않습니다. 소설은 한 인간이 견뎌내야 했던 고통과 그럼에도 살아내려 했던 삶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을 주드의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독자를 사로잡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입니다. 《리틀 라이프》는 読者의 예상을 뛰어넘으며 충격적인 사건들을 펼쳐 보이는데, 이는 작가 한야 야나기하라의 탁월한 이야기 끌어가는 능력 덕분입니다. 독자들은 천 페이지가 넘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됩니다.

 

"고통스럽거나, 혹은 기쁘거나" - 눈을 뗄 수 없는 한 남자의 얼굴

소설의 표지에 실린 피터 후자의 사진 작품 또한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힘겹게 울음을 참는 듯한 한 남자의 얼굴은 주인공 주드의 삶과 맞닿아 있는데요. 야나기하라는 "이 남자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인지 기뻐하는 것인지는 독자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사진 속 인물에 대한 해석을 독자에게 열어두었습니다.

 

잔인하지만 놓을 수 없는 이야기

《리틀 라이프》가 주는 충격과 안타까움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발견되는 깊은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는 소설을 놓지 못하게 하는 힘이 됩니다. 비평가들이 《리틀 라이프》를 "잔인한 걸작"이라 평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올여름,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리틀 라이프》와 함께 특별한 휴가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주드가 맞닥뜨린 삶의 고통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는 오래도록 당신의 가슴에 남을 것입니다.

 

리틀 라이프 1 | 한야 야나기하라 - 교보문고